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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일 태풍급 강풍…선별진료소 천막·안내판 철저히 관리"

송고시간2020-03-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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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지자체 긴급 대책회의…"간이시설물 등 취약시설 집중 점검"

강풍·비 피해(PG)
강풍·비 피해(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19일 새벽부터 전국에서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8일 오후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합동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 취약 시설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90㎞를 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 영동지역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126㎞(초속 35m)를 넘는 강풍이 예보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런 강풍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옥외시설물 안전관리 계획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19 선별 진료를 위해 설치된 천막과 안내판 등 간이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대비하도록 했다.

또 정류소 등의 방풍막, 옥외간판, 비닐하우스, 철탑, 타워크레인 등 취약시설물 안전관리 대책도 살폈으며, 강풍 시 국민행동요령도 적극적으로 홍보하도록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안영규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 간이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고 수산 양식시설과 어선 등에 풍랑 피해가 없도록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국민들도 외출을 자제하고 주변 위험요소를 다시 한번 살피는 등 개인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행안부가 권장하는 강풍 시 행동요령이다.

- 강풍이 오기 전에 간판·창문 등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물건을 단단히 고정하고 빨래나 화분 등 집 주위 작은 물건들은 실내로 옮긴다. 유리창에 안전필름을 붙이면 유리창 파손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강풍이 몰아칠 때는 외출을 삼가고 특히 어린이나 노인은 집 밖에 나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 깨질 위험이 있는 창문 근처는 피하고 건축자재 등 바람에 날릴만한 물건이 많은 공사장에도 가까이 가서는 안 된다. 지붕 위 등 야외 작업도 피해야 한다.

- 운전 중에는 속도를 줄이며 높은 파도에 휩쓸릴 위험이 있으므로 해안도로나 바닷가 근처는 가지 않는다.

- 강풍으로 전깃줄 등 시설이 파손되거나 기타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가까이 가지 말고 119나 시·군·구청,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신고한다.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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