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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유튜브·넷플릭스에 "코로나 확산 시기 인터넷 정체 막아라"

송고시간2020-03-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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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서비스 '고화질→표준화질 다운그레이드' 권고하기도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EU) 내부 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1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 알파벳 자회사 유튜브 같은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들을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야기될 수 있는 수 있는 인터넷 정체현상을 예방할 조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 시장 담당 집행위원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 시장 담당 집행위원

[EPA=연합뉴스]

EU 집행위는 의료보건 서비스, 온라인 교육, 다른 필수 용도 등이 필요한 시기에 비정상적 인터넷 트래픽 유통 위기가 온라인 인프라를 압박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브르통은 성명에서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들과 이동통신 사업자들, 사용자들 모두가 바이러스 확산에 맞서 싸는 전투에서 인터넷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하도록 보장할 공동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튜브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이 통신사업자와 협력해야 하며 일시적으로 고화질보다는 표준 화질의 비디오로 다운그레이드해 플랫폼을 운영할 필요도 있다고 권고했다.

또 통신사업자들은 네트워크 정체를 막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취해야 하며, 사용자들도 데이터 소비를 줄이기 위해 와이파이 설정을 꼭 할 것을 주문했다.

브르통 위원은 이날 오전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리드 헤이스팅스와 정체된 인터넷 용량을 완화하는 조치에 대해 협의했으며, 피크타임에 표준 화질을 제공하는 최적 옵션을 권고하기도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럽의 일부 통신사업자들은 최근 코로나 확산과 함께 일부 연결성 문제와 데이터 트래픽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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