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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서울 강남을 박진·부산 북강서을 김도읍 전략공천(종합)

송고시간2020-03-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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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감·경쟁력 봤다"…재의 요구 3곳중 인천 연수갑 정승연으로 교체

박진 전 의원과 만나 대화하는 황교안 대표
박진 전 의원과 만나 대화하는 황교안 대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2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박진 전 의원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류미나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은 19일 공석이 된 서울 강남을과 부산 북·강서을에 각각 박진 전 의원과 김도읍 의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박 전 의원과 김 의원에 대한 우선추천(전략공천)을 결정했다.

박 전 의원은 서울 종로에서 16∼18대 연거푸 당선됐다. '외교통'으로 통합당 종로 후보인 황교안 대표의 경기고 선배다. 애초 강남을은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대표가 전략공천됐지만, 당 최고위는 공천을 취소했다.

공관위에선 불출마를 선언한 5선 정병국(경기 양평·가평) 의원을 강남을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정 의원이 '정치적 도의가 아니다'라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경기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석연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박 전 의원에 대해 "자타가 공인하는 외교 전문가에다 3선 의원 출신으로 안정감이 있다"며 통일·안보 전문가(강남갑 태영호), 경제 전문가(강남병 유경준)와 함께 '강남벨트'를 형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3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저지 실패에 책임을 지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통합당은 김 의원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이곳에 미래를향한전진4.0 출신 김원성 최고위원을 공천했지만, 최근 그를 둘러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과 호남 차별 발언 등이 제기되자 이날 공천을 취소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을 뒤늦게 투입하게 된 데 대해 이 직무대행은 "당선 가능성, 본선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봤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이 자신의 공천 취소 사유에 반발하는 데 대해선 "구체적인 제보 내용과 녹취록을 다 갖고 있다"고 일축했다.

최고위는 이날 3개 지역구에 대한 재의를 요구했고, 공관위는 이 가운데 인천 연수갑에 대한 재의 요구를 받아들여 정승연 인하대 교수를 단수추천했다.

이 직무대행은 "기존에 공천을 받은 김진홍 후보 측의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 있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유권해석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시흥을(김승)과 경기 의왕·과천(이윤정)은 공관위가 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공천이 확정됐다.

바른미래당에서의 '셀프 제명' 취소로 민생당에서 탈당, 의원직을 잃은 김삼화(서울 중랑갑)·이동섭(서울 노원을)·김중로(세종갑)·김수민(충북 청주 청원) 전 의원은 각각 해당 지역에 전략공천됐다.

이날로 공관위의 공천심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공천 신청이 들어오지 않은 호남권, 그리고 일부 경선 지역 발표가 남은 상태다.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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