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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 근무 감비아인 확진…인천 확진자 오늘 3명 늘어

송고시간2020-03-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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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구 기자
강종구기자
세계 덮친 코로나19 그림자
세계 덮친 코로나19 그림자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9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 로비에 설치된 세계지도 앞으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걸어가고 있다. 2020.3.19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김상연 기자 =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 소속 외국인 직원 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감비아 국적의 GCF 직원 A(57)씨가 지난 8∼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16일 귀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17일에는 GCF 사무국이 있는 송도 G타워 12층과 15층을 들렀다가 택시를 타고 인하대병원을 방문한 뒤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에는 자택에 머물다가 19일 인하대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차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최종 확진 여부는 질병관리본부가 20일 판정할 예정이다.

앞서 캐나다 국적의 GCF 직원 B(50)씨도 스위스 국제회의에 참석했다가 귀국한 뒤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송도 입주 GCF 근무자 중 확진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GCF가 입주한 송도 G타워에는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등 13개 국제기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함께 입주해 방역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 인천에서는 이날 A씨를 포함해 총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의 남편 C(63·연수구)씨, 서울 모 회사 확진자의 아내 D(41·여·동구)씨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각각 인하대병원과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C씨는 확진자 아내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이달 9일부터 옥련동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하던 중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동구 모 어린이집 파트타임 교사이며, 원생 11명과 교사 3명 등 어린이집 접촉자 14명은 검체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올해 1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여성이 국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모두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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