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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후 귀국한 구리시 4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

송고시간2020-03-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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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식 기자
우영식기자
분주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분주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구리=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구리시에서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구리시는 20일 지역에 거주하는 47세 여성 A씨가 미국에서 귀국한 뒤 미열, 두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7시 27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16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자 19일 오전 9시 30분 한양대구리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A씨는 17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택 관리사무소를 잠시 방문하고 자차로 인접 시를 다녀왔으며, 18일에는 종일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밀접접촉자는 가족 4명으로,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이 중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구리시 방역 당국은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A씨의 이동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의 자택과 확인된 이동 동선에 대해서는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구리시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미국 어디를 다녀왔는지 등 미국 방문 이력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리에서는 지난달 5일 싱가포르를 다녀온 남성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fUuvExD0ARI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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