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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유오성 형 본선행, 곽경택 동생 탈락…통합당 경선 희비(종합)

송고시간2020-03-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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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진해 경선서 'MB맨' 이달곤 승리

유상범 전 창원지검장이 2015년 12월 24일 제33대 창원지검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상범 전 창원지검장이 2015년 12월 24일 제33대 창원지검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경선에서 유상범 전 창원지검 검사장(58.8%)이 홍병천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41.2%)을 꺾고 본선에 안착했다.

유 검사장은 영화 '친구'의 주연 배우 유오성씨의 형이다. 반면에 친구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의 동생 곽규택 전 부장검사는 부산 서구동구에서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에게 패했다.

통합당 지역구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들을 포함한 부산, 경남, 경북, 강원 지역 7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후보자 측에 통보했다.

경남 창원 진해 후보 경선에서는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53%를 확보해 47%에 그친 유원석 전 창원시의회 의장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 전 장관은 통합당 전신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했고, 이명박 정부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에 출마했으나 패한 뒤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는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이 51.6%를 얻어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48.4%)을 꺾었다.

부산 사하을의 경우 김척수 20대 총선 사하갑 후보가 김소정 전 사하갑 당협위원장을 누르고 각각 본선에 올랐다.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에서는 새로운보수당 출신 김희국 전 의원이 65.3%를 얻으면서 41.7%(신인 가점 7% 포함)에 그친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제쳤다.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서 펼쳐진 3자 경선에서는 박형수 전 대구고검 부장검사가 56.7%(신인 가점 4% 포함)를 얻어 승리했다. 애초 영주·문경·예천에서 단수 추천을 받았던 황헌 전 MBC 앵커는 선거구 조정 이후 치러진 이번 경선에서 38.1%에 그쳐 탈락했다.

이날 경선 결과 발표로 통합당 지역구 경선은 인천 연수을(민경욱 의원 대 민현주 전 의원)과 대구 달서갑(이두아 전 의원 대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 등 2곳만 남게 됐다.

이들 2곳은 각각 민현주 전 의원과 이두아 전 의원이 단수추천된 곳이었지만, 당 최고위원회가 재의를 요구함에 따라 경선 지역으로 변경됐다.

경선은 22일∼23일 진행되며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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