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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9월로 연기(종합)

송고시간2020-03-2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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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
이대희기자

개최 장소는 인천 송도 그대로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오는 5월 인천 송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9월로 연기됐다.

기획재정부와 ADB는 5월 2∼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기로 한 연차총회를 9월 18∼21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장소는 변동이 없다.

총회 연기 결정은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외 참가자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기재부는 밝혔다.

1천700여명이 참석하는 개회식 등 대규모 실내 밀집 행사가 예정돼 있어 감염 우려가 크기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하면 실효성 있는 연차총회가 되기 어려운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 회원국이 자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차총회는 68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관계자, 언론계·학계·금융계 등 주요 인사 5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총회 기간 열릴 예정이었던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재무장관 회의 등 장관급 회의도 연기됐다.

올해 연차총회는 상반기에 ADB 소재지인 필리핀 마닐라에서 약식으로 재무 관련 안건만 처리하고, 나머지 중요 안건 처리와 세미나, 장관급 회의 등은 9월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재부는 지난 13일 ADB에 연기를 공식 요청했으며, 이날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연기가 확정됐다.

허장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통한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신남방정책 등 고위급 경제협력 기회 적기 확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활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취소가 아닌 연내 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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