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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주말 종교단체 특별합동점검…"일부 종교행사 강행 우려"

송고시간2020-03-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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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진 기자
홍창진기자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한 뒤 새 단계 방역대책 검토

대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대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는 21∼22일 교회와 종교단체 주말 행사에 대한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진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3·28 시민운동'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면 새로운 단계의 방역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5대 종단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종교행사 중단에 동참하고 있으나 일부 교회와 종교단체에서 강행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경찰 협조를 받아 신천지 대구교회 및 관련 시설 등 77곳에 대해 실시한다.

신천지 관련 시설은 2시간마다 전수 특별점검을 하며 이를 무시하고 종교행사를 강행할 경우 집합행사 금지명령 고지 후 해산 조치한다.

대구시는 닫힌 공간에서 참석자 간 밀접 접촉이 코로나19 대량 확산 원인이 될 수 있어 집합 예배 등 종교행사 자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28일까지 3·28 시민운동을 하면서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완료해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다음 단계의 방역 대책을 이행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한 수준이라 최종 종식까지 안정화 단계가 필요하다"며 "21∼22일 요양병원 전수조사를 하고 일반시민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자 한 자릿수 발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8일 이후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끝나는 게 절대 아니다"며 "종교행사 금지 요구, 개학 연기 등을 통해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새 단계에 맞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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