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귀국한 성남시민 잇따라 확진…6일간 4명 감염
송고시간2020-03-22 14:04
(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엿새 사이 미국에서 귀국한 경기 성남시민 4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수정구 창곡동에 사는 29세 남성이 이날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음악 관련 일로 미국을 방문했다가 지난 12일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근육통과 기침 등 증상으로 21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해당 남성의 입국 이후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앞서 분당구 구미동에 사는 25세 남성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미국 여행을 다녀온 뒤 19일부터 인후통 등 증상을 보였다가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에는 분당구 정자동에 사는 25세 여성이 미국을 방문했다가 입국하는 과정에서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기도 했다.
지난 17일에는 분당구 구미동에 사는 23세 여성이 입국 직후 이대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됐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여성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유학했으며 미국 체류 당시인 지난 9일부터 발열, 두통, 몸살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보건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학생이 입국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이 여성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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