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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텔레그램 이용 디지털성범죄 '박사' 포함 124명 검거

송고시간2020-03-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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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 들어가는 텔레그램 성착취물 유료채널 운영 20대
유치장 들어가는 텔레그램 성착취물 유료채널 운영 20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이른바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등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20대 피의자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2020.3.19 stop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경찰이 텔레그램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이용자 100명 이상을 검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n번방'으로 대표되는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 이달 20일까지 총 124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박사'로 이름을 알린 조모씨를 포함해 총 18명을 구속했다.

특히 경찰은 지난달 10일부터 경찰청·지방청에 설치된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을 동원해 텔레그램과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 사이버 성폭력 4대 유통망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서 한 달간 58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공조와 아이피 주소 추적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 등이 등장하는 성 착취물을 유통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와 제작자, 유포자, 소지자 등 다수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22일 오후 7시 현재 194만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 역대 최다이다.

'박사' 조씨 외에 해당 방을 이용한 이들의 신상까지 공개하라는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도 100만 명을 넘긴 상태다.

kcs@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SvVOm8trqP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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