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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공무원 "팀장이 '확찐자'라며 비하 발언" 고소장 제출(종합)

송고시간2020-03-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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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소 팀장급 공무원 "해당 직원에게 한 말 아닌데 오해한 것" 해명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시청의 한 공무원이 팀장급 상급자가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을 향해 외모 비하 발언을 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제작 조혜인]

[제작 조혜인]

청주 상당경찰서는 청주시청 6급 공무원 A씨가 직원 B씨를 모욕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B씨는 "지난 18일 시장 비서실에서 A씨가 볼펜으로 찌르며 '확찐자'라고 표현했다"며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외모 비하성 발언을 해 심각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확찐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아 살이 급격하게 찐 사람을 이르는 신조어다.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해당 발언은 B씨에게 한 말이 아니고 나 자신에게 한 말"이라며 "볼펜으로 B씨를 찌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고소인과 피고소인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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