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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코로나19 확산에 전면 통행금지령

송고시간2020-03-2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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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금지 단속에 나선 루마니아 경찰
통행금지 단속에 나선 루마니아 경찰

[EPA=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루마니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전면 통행금지를 선포했다.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TV연설을 통해 "루마니아인은 25일부터 직장에 가거나 식료품을 구매하는 등의 긴급한 필요가 있을 경우에만 거주지를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은 외출이 금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면 통행금지는 전날 발표한 야간 통행금지령을 더 확대한 것이다.

전날 루마니아 정부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는 정당한 이유가 없는 외출을 금지하면서 야간 통행금지 준수 여부를 단속하기 위해 경찰과 군을 투입했다.

루마니아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까지 루마니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26명, 사망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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