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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코로나19 4번째 확진…76세 남성

송고시간2020-03-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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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등산·집 근처 하천변 운동 후 증상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의정부시는 25일 송산1동에 사는 76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이 남성은 지난 22일 오전 불암산을 등산했으며 다음 날 오후 집 근처 하천 변에서 운동한 뒤 발열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의정부시는 파악했다.

이어 24일 오전 아들 차를 타고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등산 갈 때 집 앞에서 '203-2번' 마을버스를 탄 뒤 서해아파트 정류장에서 '72-1번'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노원역 면허시험장 정류장에서 내렸다.

하산한 뒤 서울 상계동 중앙시장 내 중식당을 이용했으며, 다시 같은 버스를 타고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사는 가족 1명은 아무런 증상이 없으나 검사를 진행한 뒤 자가 격리 조치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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