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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 "사립박물관·미술관 인건비 자부담분 경감"(종합)

송고시간2020-03-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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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피해 박물관·미술관도 중기·소상공인 지원방안 활용 독려

토탈미술관·목인박물관 점검후 박물관협회장·사립미술관협회장과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난이 심화하는 사립 박물관·미술관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토탈미술관과 목인박물관 목석원을 잇달아 방문해 박물관·미술관 관계자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청취한 뒤 "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학예사·교육사 채용 지원을 받는 사립 박물관·미술관들의 인건비 자부담분을 5개월간 50% 경감하는 방안을 재정 당국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올해 예산 기준 박물관 226명, 미술관 61명의 학예사·교육사 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간담회도 '사회적거리두기'
간담회도 '사회적거리두기'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뒷줄 가운데)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토탈미술관을 방문,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관람객이 급감한 사립 미술관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0.3.25 scape@yna.co.kr

간담회에는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장, 김재관 한국사립미술관협회장, 김의광 목인박물관장(사립박물관협회장), 노준의 토탈미술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전시 분야도 공연 못지않게 크다며 정부에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장관은 공연뿐만 아니라 전시도 온라인 영상으로 제작해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게 하는 등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전시·교육 등이 취소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함께해줘 감사드린다"며 "박물관·미술관이 하루빨리 활기를 되찾아 국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는 쉼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다중이용시설인 박물관·미술관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달 23일부터 국공립 시설을 중심으로 잠정 휴관에 돌입했으며, 사립 박물관·미술관도 70% 이상이 휴관에 동참한다.

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재개관하게 될 사립 박물관·미술관의 방역을 강화하고, 관람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손세정제, 시설 소독약제 등 소독·방역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과 추경 대책에 포함된 고용유지지원금, 일자리안정자금, 국세·지방세 신고·납부기한 연장 등을 사립 박물관·미술관에서도 활용하게 독려할 방침이다.

관람객 급감한 사립 미술관 방문한 박양우 장관
관람객 급감한 사립 미술관 방문한 박양우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토탈미술관을 방문,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관람객이 급감한 사립 미술관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0.3.25 scape@yna.co.kr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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