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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김경수 경남지사 7억7천663만원…광역단체장 중 하위권(종합)

송고시간2020-03-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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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4억159만원…전국 교육감 중 만년 최하위 면해

광역 고위공직자 평균 8억1천211만원, 공직유관단체장·기초의원 평균 7억2천366만원

공직자 재산공개 (PG)
공직자 재산공개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올해 재산을 7억7천663만원으로 신고했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올해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해 재산공개 당시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법정 구속돼 신고 유예됐으나 이번에 재산을 신고했다.

전국 17명의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서는 14위에 해당하는 하위권이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지난해보다 1천914만원이 줄어든 6억4천735만원,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지난해보다 2억6천553만원이 늘어난 19억799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해보다 3억4천449만원이 증가한 4억159만원을 신고했다.

2017년 마이너스였다가 2018년에야 플러스 재산을 신고한 박 교육감은 지난해까지 전국 교육감 17명 중 만년 최하위였으나 이번에 14위로 올라섰다.

예금 증가와 부동산 구입 등으로 재산이 늘었다.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은 2억7천42만원을 신고해 지난해 2억6천955만원보다 소폭 줄었다.

도내 시장·군수 중에서는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해보다 1억5천612만원이 증가한 25억1천648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백두현 고성군수가 20억6천501만원으로 도내 시장·군수 중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고, 서춘수 함양군수가 2억6천1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도 단위 기관 재산 상위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윤성미 도의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2억3천961만원이 증가한 56억5천989만원을 신고했다.

류경완 도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하위 1위다.

지난해보다 822만원이 감소한 -1억8천550만원을 신고했다.

시·군 단위 재산 상위 1위는 고정이 거제시의원으로, 지난해보다 15억5천430만원이 줄어든 111억5천651만원을 신고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재산 상위 1위를 지켰다.

최동석 김해시의원은 지난해보다 3억3천407만원이 늘어난 -5억9천882만원을 신고했으나 여전히 재산이 가장 적었다.

이번 재산변동 공개는 도지사, 도립대학 총장, 도의원 등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대상이 63명이고 공직유관단체장과 시·군의회 의원 등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대상은 265명이다.

정기 재산 등록의무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전년도인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다음 해 2월 말까지 신고해야 한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러한 신고내역을 신고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3월 말까지)에 공개해야 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 대상자 평균 신고재산은 8억1천211만원이고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 대상자 평균 신고재산은 7억2천366만원이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모든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 심사를 오는 6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산심사 결과 등록대상 재산 허위 기재, 중대한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 의결 요청 등 조치를 한다.

재산 공개내역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 대상의 경우 대한민국 전자관보에서,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 대상은 경남도 홈페이지 경남공보에서 누구든지 확인할 수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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