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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분양시장 만개할까…5년만에 3만가구 이상 분양 예정

송고시간2020-03-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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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도 청약 경쟁은 더 치열해져

4월 전국서 3만5천880가구 분양 (PG)
4월 전국서 3만5천880가구 분양 (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인 4월에 전국에서 3만5천여가구의 일반 분양이 예정돼있다.

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달 전국 56개 단지에서 총 3만5천880가구(아파트 기준, 임대 제외)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4월 분양 실적(1만6천307가구)의 2배 이상으로, 2015년 4월 실적(3만7천496가구) 이후 5년 만에 3만가구가 넘는 것이다.

수도권이 2만4천775가구로 전체의 69.2%를 차지했다. 분양 물량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 사업을 비롯해 신도시, 도시개발 등으로 다양하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흑석동 흑석3자이(364가구),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98가구)가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 일반분양 예정인 곳은 수원시 조원동 광교산더샵퍼스트파크(475가구),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롯데캐슬골드포레(326가구), 양주시 옥정신도시 양주옥정신도시제일풍경채(2천474가구),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헤리엇(428가구),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포레자이(1천297가구), 평택시 고덕국제도시 고덕신도시제일풍경채2차에듀(877가구), 성남시 신흥동 산성역센트럴파크자이&푸르지오(1천718가구) 등이다.

2015년 이후 연간 4월 분양물량
2015년 이후 연간 4월 분양물량

[부동산인포 제공]

비규제 지역으로 최근 집값이 오르고 청약 열기가 이어지는 인천에서도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얄파크씨티푸르지오(4천805가구), 중구 영종하늘도시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534가구), 서구 검단신도시우미린에코뷰(437가구)의 일반 분양이 예정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4월은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로, 3월보다 더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시기"라며 "특히 올해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이후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지만, 청약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인천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5만8천명)와 힐스테이트부평(4만1천명), 전남 순천 한양수자인디에스티지(2만명), 부산 쌍용더플래티넘해운대(1만9천명) 등 수도권·지방을 가리지 않고 3월 들어 1만명 이상 1순위자가 몰린 단지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약시스템이 이관된 이후인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전국 31곳 아파트 청약에서 19곳이 1순위에 마감됐다.

이 기간 1순위 청약자 수는 총 49만4천322명으로, 지난해 2∼3월 청약자수(18만7천586명) 대비 2.63배로 증가했다.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도 43대 1로, 작년 같은 기간(14대 1)보다 3배 이상 더 치열하다.

부동산인포 권 팀장은 "대기 매수자들은 급매물 등 관심 가질 만한 매물이 아니면 분양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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