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설치(종합)
송고시간2020-03-26 15:57
(대전·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김준범 기자 = 대전과 충남 경찰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26일 특별수사단을 꾸렸다.
특별수사단은 올해 말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 4대 유통망에서 이뤄지는 디지털 성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각 지방경찰청 2부장을 단장으로 사이버 수사, 여성·청소년 수사, 피해자 보호와 성인지 교육 담당 등 다양한 부서 관계자들이 협력한다.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 등에 주력하고 유관 기관·단체와도 긴밀하게 협력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불법행위를 적발하면 엄정하게 수사해 재범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단속으로 찾아낸 범죄수익은 몰수하고, 범죄사실을 국세청에 통보해 세무조사로 이어지도록 조치한다.
경찰 관계자는 "운영자, 유포자, 방조자 등 불법행위자들을 엄정히 수사하겠다"며 "사진과 영상 등이 더는 유포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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