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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해동사서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기 추모제

송고시간2020-03-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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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기원 동백나무 7그루, 대구 군부대에 전달

(장흥=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장흥군은 26일 장동면 해동사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기 기념 추모제를 열었다.

안중근 의사 추모제
안중근 의사 추모제

[장흥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정종순 장흥군수와 위등 장흥군의회 의장, 지역 유림, 죽산 안씨 문중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안중근 의사의 영정 앞에서 예를 올리며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렸다.

추모제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행사에 이어 '코로나19 극복 기원 사랑의 나무' 기증식도 열렸다.

대구 2군 사령부에 동백나무 7그루를 보냈다.

안중근 의사는 북두칠성의 기운에 응해 태어났다는 뜻인 '응칠(應七)'이란 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대구2군 사령부에 장성급 인사 7명이 현역으로 근무하고 있어 '7'이라는 숫자로 이어진 인연에서 착안했다.

장흥군의 군목인 동백나무를 대구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군민들의 응원 글도 함께 보냈다.

해동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모셔놓은 사당이다.

해동사는 1955년 장흥에 살던 유림 안홍천(죽산 안씨)씨가 순흥 안씨인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이승만 대통령에게 건의, 죽산 안씨 문중에서 건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흥군은 2020년을 '정남진 장흥 해동사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추모 사업을 추진 중이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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