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버 운전기사도 경기부양 패키지 덕에 실업보험
송고시간2020-03-26 16:54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 상원이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경기 부양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우버 운전기사 등이 처음으로 실업보험을 적용받게 됐다고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패키지 법안 중 '팬데믹 실업 지원' 부문 조항에 따라 차량공유 업체인 우버나 리프트의 운전기사 등 '긱 이코노미'(Gig economy·긱 경제) 노동자와 프리랜서 등이 실업 보험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긱 노동자 등은 피고용인이 아니라 독립 계약업자라는 이유로 실업 보험을 적용받지 못했다.
다만 긱 노동자들이 실업 보험으로 얼마나 받게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정규직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주(州) 정부 프로그램을 긱 노동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했다.
이 법안은 오는 27일께 하원 표결을 통과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곧바로 발효될 예정이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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