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생태계 키운다" 예술기업 87개사·인재 100명 지원
송고시간2020-03-26 16:57
예술경영지원센터, 4월3일까지 모집…코로나19 경영난에 자부담율 인하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속가능한 예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2020년 예술분야 기업·사회적경제조직 성장단계별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단체를 오는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반 예술기업과 문화예술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예비, 초기, 성장 세 단계로 나눠 62개사(팀)와 예술상품 개발·유통지원 25개사 등 총 7개 분야 87개사(팀)를 선발한다.
선정 기업에는 각각 1천200만~8천만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전문 프로그램과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원래 해당 기업은 지원금의 10%를 자부담해야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난을 고려해 자부담률을 5%로 낮췄다.
4월 중 있을 발표심사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분야 기획·경영 전문가 양성을 위해 만 29세 이하 직무 경험이 없는 예술전공생 100명을 선발해 기초교육과 현장실습(멘토링)을 제공하는 '예비종사자 현장실습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한다.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4개월간의 현장실습비(각 월 125만원)를 지원한다. 오는 5월까지 교육생을 모집·선발해 교육은 6월부터, 현장실습은 8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현장 종사자를 위한 교육지원사업인 '예술경영아카데미'는 경영관리, 경영전략, 기획, 홍보마케팅, 지역순회 등 11개 과정을, '예술+기술 아카데미'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3D프린팅, IoT·로봇, 뉴미디어(AR·VR) 6개 과정을 진행한다. 당초 3월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개시 시기를 5월로 늦췄으며, 교육생은 4월 중 모집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예술기업 및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 공모를 통합해 진행하고 예비종사자 현장실습 지원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등 예술기업과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방침"이라며 "자부담률 인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기업·단체들에 도움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www.gokams.or.kr)을 참조하면 된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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