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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로나19 확진자 4만명 넘어…"한주 50만 건 검사"

송고시간2020-03-27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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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오스트리아 국경에서 검문하는 독일 경찰[AFP=연합뉴스]

독일-오스트리아 국경에서 검문하는 독일 경찰[AFP=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6일(현지시간) 4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독일의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4만3천646명에 달했다.

이는 전날에 비해 6천 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하루 증가 인원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다.

사망자는 239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0.54% 수준이다.

이는 발병이 대규모로 일어난 국가와 비교해 현저히 낮다. 코로나19 대응의 모범국으로 꼽히는 한국의 치명률(0.91%)보다도 한참 낮다.

다만, 한국의 질병관리본부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현재의 낮은 치명률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치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왔다.

RKI는 지금까지 정확한 코로나19 검사 수를 집계하지 않았는데, 베를린 샤리테병원의 바이러스 권위자인 크리스티안 드로스텐은 한 주에 50만 건 정도로 검사를 확대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독일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날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사람을 만나고 방문하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를 힘들게 하고 나도 힘들다"면서 "그러나 이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영원히 잃어버릴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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