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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 "올림픽 2년 연기하면, 별도 대회 될 우려"

송고시간2020-03-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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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연기가 결정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문제와 관련해 "전문가 조언을 받고 있지 않다"면서 정치적 판단 대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올림픽 연기 요청을 둘러싼 질문에 "어느 정도 정치적 판단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그 같이 답변했다.

아베 총리는 또 연기 기간에 대해선 "세계적인 감염 확산 상황을 고려하면 수개월 정도의 시간으로는 어렵다"면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1년 정도' 연기하자고 제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연기 기간을 2년으로 잡으면 "별도의 대회처럼 돼 버릴 우려가 있다"며 '1년 정도' 연기가 타당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도쿄올림픽 1년 연기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도쿄올림픽 1년 연기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한편 교도통신은 IOC가 내년 여름 개최 방안과 일부 국제경기연맹(IF)이 희망하는 봄 개최 방안 등을 놓고 새로운 개최 일정을 약 3주 이내에 결정한다는 목표를 잡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바흐 IOC 위원장이 26일 각 IF 대표와 IOC 전체 위원이 참여하는 전화회의를 열었다며 이 회의에서는 봄 개최를 원하는 의견과 9월 개최가 하나의 안으로 나온 가운데 새 일정을 조기에 확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IOC 조정위원회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실무팀은 IF 의견을 토대로 3주 정도 안에 새 일정을 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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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4dxgM6mXR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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