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4개 지하철역서 방화 추정 사건…기관사 1명 사망
송고시간2020-03-28 11:11
9명 부상…승객 대피 돕던 기관사 선로에 쓰러진채 발견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뉴욕 지하철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사건이 27일(현지시간) 오전 발생해 지하철 기관사(36)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3시께 센트럴 파크 인근 '110th 스트리트' 역에 열차가 도착하자마자 한 량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기관사와 또 다른 지하철 역무원이 승객들을 대피시켰다고 소방 당국이 밝혔다.
그러나 선로에 쓰러진 채 발견된 기관사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화재가 인근 '86th 스트리트', '96th 스트리트', '116th 스트리트' 등 3개의 역에서도 동시에 발생해 범죄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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