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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갑 주철현-이용주 후보 재산 공개 두고 '공방'

송고시간2020-03-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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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4년간 20억원 증가, 배우자와 30채 보유"

이용주 "가액 산정 방식 변화로 증가로 보여"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후보와 무소속 이용주 후보가 재산 공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주철현 후보
주철현 후보

[주철현 후보측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민주당 주철현 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용주 후보는 국회의원 4년간 재산이 20억원 증가했다"며 "재산 증식 내역을 공개해라"고 촉구했다.

주 후보는 "4년 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국민의당 이용주 후보는 배우자와 총재산을 6억 9천700여만원으로 신고했다"며 "2017년 16억2천여만원으로 1년 만에 10억원이 늘었고, 올해는 26억6천만원으로 국회의원 4년 동안 20억원에 가까운 재산이 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과 세종시 노른자위 땅에 수십 채나 가진 것으로 보도돼 전국적인 망신을 사고 있다"며 "심지어 고향이고 지역구인 여수에는 1채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이용주 후보
무소속 이용주 후보

[이용주 후보 측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이에 이용주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주 후보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후보는 "2016년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토지와 건물 가액을 공시 가격으로 기재했고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공시가격과 실거래가격 중 높은 금액을 기재했다"며 "가액 산정 기준이 변해 재산이 증가한 것처럼 보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지금 소유하고 있는 주택만으로도 국민 눈높이와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것에 공감하지만, 한 동의 건물을 22채로 보고 30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신속히 주택을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으로 재직한 4년간 매주 서울과 여수를 오가며 열심히 활동했다"며 "주중에는 주로 서울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주말에만 여수에 내려와 부모님 아파트나 전세아파트를 이용해 굳이 여수에 주택을 소유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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