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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이상 코로나19 치명률 16.2%…병원·요양원 집단감염 계속

송고시간2020-03-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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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중증 이상 환자 79명…위중 54명"

대구 제이미주병원 75명·군포효사랑요양원서 21명 확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명률이 80세 이상에서 16.2%로 전날보다 1%포인트 정도 높아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이 1.52%이고, 이 중 80세 이상 환자 432명 가운데 70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6.20%라고 밝혔다. 전날 기준 80대 이상 환자의 치명률은 15.19%였다. 80세 이상 환자 중 격리 해제된 사람이 52명이다.

70대 환자는 총 632명이고 사망자가 41명(치명률 6.49%), 격리해제자가 210명이다.

그 외 연령대별 치명률은 60대 1.75%, 50대 0.56%, 40대 0.08%, 30대 0.10%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감소했다. 20대 이하에서는 현재까지 사망자가 없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현재 중증 단계 이상은 총 79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중증 단계 환자가 25명, 위중 단계 환자가 54명이다. 전날보다 중증 환자는 1명, 위중 환자는 2명 줄었다. 위중한 환자 가운데 20대가 1명, 40대가 2명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전체 확진자의 81.6%는 집단발생과 관련이 있다. 조사·분류 중인 사례가 약 14.6%다. 특히 다수 환자와 고령자가 한 곳에 입원해 있는 병원, 요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제이미주병원에서 전날보다 환자가 13명 늘어 총 7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환자가 74명, 종사자가 1명이다.

이 병원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다. 방역당국은 앞서 대실요양병원 집단감염 발생 후 병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이달 21일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으나, 24일 입원환자 중 1명에게서 증상이 발생했다.

방대본과 경기도에 따르면 동일 집단 격리 중인 군포효사랑요양원에서 20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1명이 추가돼 현재 확진자 수는 총 2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만민중앙교회 관련 집단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방대본과 서울시에 따르면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파생 감염자를 합해 최소 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신규 확진자 146명 중 해외 유입 사례는 41명으로 28.1%를 차지했다.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등 유럽에서 25명, 미국에서 11명, 멕시코와 미국을 거쳐온 사람이 1명, 태국 관련 확진자가 4명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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