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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황금네거리서 50대 분신 시도…행인들 제지로 무사

송고시간2020-03-2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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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일 기자
이강일기자
[연합뉴스 TV 캡처]

[연합뉴스 TV 캡처]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28일 오후 3시께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황금네거리에서 A(53)씨가 온몸에 인화 물질을 붓고 분신을 시도하는 것을 행인들이 제지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병원에 옮겨 치료를 받게 했다. 다행히 인화 물질 흡입 등으로 인한 부상은 없었다.

A씨는 경찰에서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렵다', '월세 600여만원이 밀렸다'는 등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안정을 되찾으면 분신 시도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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