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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간소화…"강력한 예방책 시행"

송고시간2020-03-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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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도는 올해 72주기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을 안전하게 봉행하기 위해 강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71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71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선 올해 추념식은 유족과 행사 관계자 15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진다.

앞서 4·3유족회는 정부의 방역 관리 지침에 따라 행사 진행 관계자를 제외한 65세 이상 감염병 취약계층은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도는 추념식이 봉행되는 제주4·3평화공원 모든 공간을 방역할 예정이며, 행사장에 입장하는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체온계와 화상 카메라를 통한 이중 발열 검사를 진행한다.

추념식 좌석은 2m 간격으로 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주차장과 평화공원 출입이 가능한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추모객을 위한 마스크도 준비할 방침이다.

현학수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19 비상사태인 만큼 올해 추념식에는 평화공원을 방문하기보다는 각자의 자리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4·3영령을 추모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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