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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끝낸 안철수 "투표일 사흘로 늘려 분산투표 유도해야"

송고시간2020-03-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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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격리 마친 뒤 기자회견…원내정당 릴레이 TV 토론도 제안

안철수, 총선 선거운동 방향은?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대구 의료봉사 이후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제21대 총선 선거운동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2020.3.29 zjin@yna.co.kr(끝)

안철수, 총선 선거운동 방향은?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대구 의료봉사 이후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제21대 총선 선거운동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2020.3.29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투표일을 하루에서 사흘로, 사전투표 기간을 이틀에서 닷새로 늘리자고 제안했다.

대구 의료봉사 이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이날 마친 안 대표는 국회 소통관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의 충분한 분산투표를 유도하는 방법을 시급히 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한날한시에 집중적으로 줄을 서 투표할 경우 투표자 간의 거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밀폐된 기표소 앞에서 앞 사람의 기표 용구를 다음 사람이 받아쓰는 일이 없도록 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지, 확진자, 자가격리자 분들이 어떻게 더 많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등 고려할 것이 많다"고 했다.

이어 "자칫 잘못하면 많은 유권자가 투표 포기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선거운동이 원활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원내 모든 정당이 참여하는 '릴레이 TV 토론'도 제안했다.

안 대표는 "현 선거상황은 기득권 정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선거기간 내내 모든 원내 정당이 참여하는 분야별 릴레이 TV토론을 지속해서 개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21대 국회가 개원한 뒤 ▲ 헌법개정 특위 ▲ 정치문화개선 특위 ▲ 미래전략 특위를 구성하고 ▲ 정당대표 회동을 정례화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대표 300명의 자유발언을 듣는 3일 경청 국회 제도도 도입하자고 말했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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