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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변환코드·수어통역…장애인 등에 코로나19 맞춤 정보제공

송고시간2020-03-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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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인·외국인 등 정보격차 해소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방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발생 및 대응 과정에서 장애인 등의 정보 소외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장애 때문에 코로나19 관련 정보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맞춤형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중대본은 시각장애인의 코로나 19 관련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포스터와 옥외 게시물 등에 음성 변환용 코드를 삽입했다.

코로나19 포스터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 코드 예시
코로나19 포스터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 코드 예시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전용 보조기기나 스마트폰을 이 변환용 코드에 가져다 대면 코로나19 예방 정보 등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또, 중대본은 일일 정례브리핑 때 수어 통역사를 배치, 청각장애인들도 실시간으로 환자 발생 정보와 정부 대책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일일 브리핑 수어통역사 배치
일일 브리핑 수어통역사 배치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청각장애인이 코로나19 관련 민원 상담을 해야 할 경우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를 통해 영상 수화상담을 이용할 수도 있다. 주말 또는 야간에 상담이 필요한 경우엔 손말이음센터(☎107)로 전화나 앱을 통해 연락하면, 24시간 3자 통화(☎1339)를 통해 문자·영상 전문 상담이 가능하다.

또 중대본은 카카오 채널(KCDC질병관리본부)을 통해 코로나19 실시간 문자 상담도 제공한다. 1월 말부터 인공지능 챗봇 기능을 추가해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자주 묻는 말(FAQ) 등을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

한국어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 등을 위해 코로나19 누리집(영문, 중문)을 운영 중이며, 행동수칙 안내 포스터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아랍어 등 14개 국어로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다국어 포스터
코로나19 다국어 포스터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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