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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영국 총리 "코로나19 상황 더 나빠질 것"

송고시간2020-03-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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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서한서 '집에 있기, 물리적 거리 두기' 엄격준수 당부

28일 코로나19 대책회의에 온라인으로 모습을 드러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그는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영국총리실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코로나19 대책회의에 온라인으로 모습을 드러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그는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영국총리실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리스 존슨(55)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면서 대국민 서한을 통해 모든 시민이 집에 머물 것을 재차 호소했다.

29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대국민 서한을 통해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상황이 좋아지기 전에 더 나빠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은 "국가적 비상상황인 지금, 집에 머무르고 사람들과의 물리적 거리 두기 수칙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면서 "규칙을 잘 따를수록 생명도 덜 잃게 될 것이고, 더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아울러 "정부는 여러분의 생계에 타격이 가지 않도록, 여러분이 음식을 식탁 위에 제대로 놓을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해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의 이번 대국민 서한은 이번 주부터 전국 3천만 가구에 배송된다.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7천89명으로 이 가운데 1천19명이 사망했다.

존슨 총리는 맷 핸콕 보건장관과 함께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비교적 경미한 증세만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존슨 총리는 관저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각종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의 코로나19 대처를 지휘하고 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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