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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의당 "황교안, 악의적 정치선동…사이비 교주 같다"

송고시간2020-03-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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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페이스북글 맹비난…"야바위 정치꾼, 자신 아닌지 되돌아보라"

삼청동 걷는 황교안 후보
삼청동 걷는 황교안 후보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제21대 4·15 총선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일대를 걷고 있다. 2020.3.29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교회 내 감염이 발생한 사실이 거의 없다' 등의 내용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에 대해 29일 "악의적 정치선동"이라며 비난했다.

민주당 현근택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황 대표가 '코로나19'라는 공식 명칭 대신 '우한 코로나'를 고집하며 국제적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 모습으로 '정부의 대구봉쇄 조치', '교회 내 감염은 발생한 사실이 거의 없다'는 가짜정보를 사실인 양 썼다"고 비난했다.

현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 하나 되어 힘겹게 코로나19를 이겨가고 있고 한국은 세계에 의료 선진국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혐오와 미움, 분노를 뿌리로 한 황 대표의 악의적 정치 선동은 대한민국은 물론 황 대표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야바위 정치꾼들을 기록하고 징비할 것'이라 밝혔는데, '야바위 정치꾼'은 가짜 정보로 선동을 시도하고 국민의 안전조차 정쟁에 활용하는 황 대표 자신이 아닐지 되돌아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정호진 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에서 "황 대표가 '교회 내에서 감염이 발생한 사실도 거의 없다'는 허위 사실, 가짜뉴스를 설파했다"며 "마치 사이비 종교집단의 교주가 세를 불리기 위해 허위사실을 설파하며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고군분투하는 질병관리본부 및 의료진에 대한 칭찬과 감사를 해도 부족할 판에 황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의 공'이라 칭송하니 어느 세상에 살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코로나 확산 방지에 힘을 모으기는커녕 총선 표심을 잡겠다고 가짜뉴스를 설파하는 통합당이야말로 코로나19 징비록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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