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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후보 "이낙연 위원장 만나려다 폭행당했다"

송고시간2020-03-2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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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측 관계자와 실랑이 벌어져…"법적 조처할 것"

민주당 전북도당 "이용호 후보가 행사에 끼어들어 혼란"

이낙연 위원장에 항의하는 이용호 후보.
이낙연 위원장에 항의하는 이용호 후보.

(남원=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남원=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4·15 총선에 출마한 이용호 무소속 전북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후보가 29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을 만나려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같은 당 이강래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남원 춘향골 공설시장을 방문했다.

이용호 후보는 같은 시각 시장을 찾았다가 이 위원장을 향해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인사를 왔는데 왜 만나지도 못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려는 이강래 후보 측 관계자와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용호 후보는 이어 "이것이 사회적 거리 두기가 맞느냐. (이 시국에) 군중이 몰리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이 위원장에게 따졌다.

이강래 후보 측 관계자와 계속 실랑이를 벌이던 이용호 후보가 넘어지면서 행사장은 어수선해졌고, 이 위원장은 급히 기자간담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용호 후보 측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지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직접 이 위원장을 만나 환영 인사를 전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하는 서신을 전달하려 했다"며 "그런데 이강래 후보 측 인사들, 청년들이 만남을 원천적으로 봉쇄했고 이후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며 "폭력을 행사한 일은 용서할 수 없고 이에 대해 법적으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당원과 유권자들의 행사에 이용호 후보가 이 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등장해 개인적 만남을 요구했다"며 "당의 공식 행사에 끼어들어 행사장을 혼란에 빠뜨린 책임을 묻겠다"고 맞받았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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