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박지원 "김종인 지금 보니 맛 간 분 같아…찻잔 속 태풍"

송고시간2020-03-30 10:18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시민당·열린민주 시너지 있을 것…진보정권 재창출로 나아가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3월 26일 오전 전남 목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민생당 박지원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3월 26일 오전 전남 목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민생당 박지원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민생당 박지원 의원은 30일 미래통합당에 영입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호형호제하고 존경했는데, 지금 하는 것을 보니 맛이 간 분 같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박근혜 당선시켰다, 문재인 당선시켰다는 것은 둘 다 틀렸다. 그런 언행이 참 아쉽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황비어천가'를 부른 사람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미래한국당을 창당해 지탄을 받는데, 그 화살을 피해 중도적 경제전문가인 김 대표를 방탄용으로 쓰는 것"이라면서 "여기에 올라탄 사람도 이상하다"고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 영입은) 찻잔 속의 태풍이고, 별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김 위원장이 향후 대선에서 황 대표 측에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을 다 만들었다'는 소리를 듣기 위해 그쪽도 덜컥 맡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황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의 토대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도입된 의료보험제도라는 주장을 편 것에 대해 박 의원은 "그렇게 따진다면 단군할아버지부터 다 이루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비례대표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과 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들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에 대해서 박 의원은 "두 당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진보정권 재창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dk@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