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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자선모금에 美 팝스타 '안방 라이브' 총출동

송고시간2020-03-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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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폭스 '리빙룸 콘서트', 엘튼 존·머라이어 캐리·빌리 아일리시 등 참여

과거 콘서트하는 엘튼 존 모습
과거 콘서트하는 엘튼 존 모습

엘튼 존이 과거 '원더풀 크레이지 나잇' 투어 일환으로 스페인에서 콘서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오보람 기자 = 팝스타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등 대응 인력들을 돕기 위한 '안방 라이브'에 총출동했다.

미국 최대 라디오 방송사인 아이하트미디어(iHeartMedia)와 미국 폭스(FOX) 채널은 29일(현지시간) 엘튼 존과 머라이어 캐리, 얼리샤 키스, 백스트리트 보이즈 등 최고 팝스타들이 참여한 '리빙룸 콘서트 포 아메리카'(LIVING ROOM CONCERT FOR AMERICA)를 열었다.

폭스 채널로 1시간가량 생중계된 이 행사를 통해 팝스타들은 각자 집에서 릴레이 라이브 공연과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사회자로 나선 엘튼 존은 "여러분의 걱정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약간의 즐거움을 통해 여러분의 영혼에 생기를 불어넣고 힘과 기쁨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포문을 열었다.

첫 주자 얼리샤 키스는 피아노를 치며 지난 1월 발매한 싱글 '언더독'(Underdog)을 선보였다. 미국 보이그룹 원조인 백스트리트 보이즈 다섯 멤버들은 세계적 히트곡 '아이 원트 잇 댓 웨이(I Want It That Way)'를 각자 집에서 부르며 하모니를 맞췄다.

얼리샤 키스
얼리샤 키스

[AP=연합뉴스]

밴드 푸 파이터스의 데이브 그롤은 '마이 히어로'를, 그린 데이의 빌리 조 암스트롱은 '블러바드 오브 브로큰 드림스' 어쿠스틱 버전을 들려줬다. 팝 신성 빌리 아일리시도 오빠 피니즈 오코넬과 함께 집 소파에서 히트곡 '배드 가이'를 선보였다.

레이디 가가와 리조는 영상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했고, 데미 로바토, 허(H.E.R), 숀 멘데스와 카밀라 카베요, 샘 스미스도 릴레이 라이브에 동참했다.

'디바' 머라이어 캐리가 원격으로 연결된 연주자, 코러스들과 함께 '올웨이즈 비 마이 베이비'(Always Be My Baby)를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시청자들의 성금은 '피딩 아메리카'(Feeding America)와 '퍼스트 리스폰더스 칠드런스 파운데이션'(First Responders Children's Foundation)이라는 자선 단체에 기부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콘서트와 페스티벌 등 전 세계적으로 공연업계가 한파를 맞으면서 가수들은 온라인 콘서트로 활발하게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제임스 코든쇼 방송 예고 사진
제임스 코든쇼 방송 예고 사진

[미국 CBS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홈 라이브'에 동참한다. 방탄소년단은 30일(미 현지시간, 한국시간 31일) 방영되는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의 '홈페스트'(HOMEFEST) 행사에 출연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빌리 아일리시, R&B 가수 존 레전드, 이탈리아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 등이 참여해 집에서 라이브를 선보인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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