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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명 학자 "입국자 집중격리 기간 7일로 단축 필요"

송고시간2020-03-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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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난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난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최고의 호흡기 질병 권위자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자 집중격리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30일 중국 관영 영문 뉴스 채널 CGTN에 따르면 중 원사는 "입국자를 14일간 격리하는 것은 (확진 환자를 발견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전염을 피하는데 충분히 길다. 하지만 이 방법은 장기간 사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다른 나라와 교류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입국 후의 격리 기간을 단축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7일 정도로 단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자신과 연구진이 입국자 격리 기간을 줄이는 동시에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놓고 핵산 검사와 항체 검사 등의 복합적인 조치를 고려해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환자 해외 역유입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본토 상황이 진정됐지만 역유입 환자가 급증하자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국제 항공편 운항을 대폭 축소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전날까지 723명으로 늘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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