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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국가봉쇄, 다음 달 7일까지 1주 연장

송고시간2020-03-3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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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외출한 주민을 상대로 검문하는 현지 경찰. [로이터=연합뉴스]

29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외출한 주민을 상대로 검문하는 현지 경찰. [로이터=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네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봉쇄 조치를 1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30일 카트만두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팔 정부는 24∼31일 동안 발동된 국가 봉쇄령을 다음 달 7일까지 1주 더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밝혔다.

봉쇄 기간에는 생필품과 관련되지 않은 상점과 산업시설 등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하고 주민 외출도 제한된다. 주민들은 식품과 약 등을 살 때만 집 밖으로 나올 수 있다.

교통 분야에서도 의료, 치안 등 일부 승인된 차량만 운행된다.

네팔 정부는 또 오는 31일까지 실시하기로 한 국제선 항공기 운항 금지 조치도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네팔에서는 29일 오전까지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확진자 수는 적은 편이지만 현지 의료 인프라가 열악해 바이러스 확산 시 방역 당국이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네팔 당국은 앞서 한국, 유럽 등 코로나19 확산 지역발 여행객 입국 금지, 국제선 운항 및 국내 장거리 교통수단 운행 잠정 중단 등 방역 관련 조치를 강화해왔다.

이와 관련해 주네팔한국대사관과 현지 한인회는 교민을 상대로 귀국 수요를 조사해 일정 인원이 확보될 경우 전세기 운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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