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성단체 "텔레그램 n번방 이용자 모두 공범"

김소연 기자 기자 페이지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여성단체연합은 30일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 영상물을 공유한 'n번방 사건' 관련자를 강력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대전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n번방 운영자와 주동자뿐 아니라 이용자 26만명 모두가 성 착취 공범"이라며 "수사당국은 가담자 전원을 끝까지 추적해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미온적인 대응이 불러온 참사"라며 "국회는 디지털 성범죄자를 처벌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soy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3/30 14: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