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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김택진 작년 연봉 95억원…네이버 한성숙 29억원(종합)

송고시간2020-03-3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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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 사업보고서 발표…넷마블 방준혁 13억원·카카오 조수용 21억원

넷마블 직원 평균 연봉 9천700만원…엔씨 8천641만원·네이버 8천455만원

엔씨 김택진 대표
엔씨 김택진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게임·IT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30일 각사 사업보고서를 통해 일제히 작년 연봉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는 작년 급여 18억4천700만원, 상여 75억8천600만원 등 94억5천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100억원에 육박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이지만, 2018년 받은 138억원보다는 약 32% 줄어든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8년 성과 연도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이 반영됐다"며 "엔씨소프트는 성과에 연동한 보상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은 162억3천700만원을 받으며 총액에서 김 대표를 훨씬 앞섰다. 배 부사장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143억6천300만원을 벌어들였다.

엔씨 직원 3천639명의 작년 1인 평균 급여(관할 세무서 제출 근로소득지급명세서 기준·스톡옵션 포함)는 8천641만원으로 집계됐다.

넷마블 최대주주인 방준혁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13억8천6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권영식 대표는 급여 5억1천500만원, 상여 6억5천400만원 등 11억8천700만원을 수령했다.

넷마블 직원 777명의 1인 평균 급여는 9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넥슨에서는 오웬 마호니 대표가 작년 기본보수 1억1천200만엔, 상여 1억4천100만엔, 스톡옵션 5억400만엔을 받아 총 7억5천700만엔(86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엔화 기준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했다.

3년 연임에 성공한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지난해 급여 12억원·상여 16억8천만원 등 총 29억8천400만원을 받았다. 역시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네이버에선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나란히 13억원대의 연봉을 기록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
네이버 한성숙 대표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2억3천7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 직원 3천434명의 1인 평균 급여는 8천455만원으로 나타났다.

역시 임기를 연장한 카카오의 조수용 공동대표는 지난해 총 21억4천900만원을 받았다. 급여(7억5천100만원)와 상여(5천900만원)보다 스톡옵션(13억3천900만원)으로 번 돈이 많았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과 여민수 공동대표의 연봉은 5억원이 안 돼 공시되지 않았다.

카카오 직원 2천534명의 평균 급여는 8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여민수·조수용(오른쪽) 대표
카카오 여민수·조수용(오른쪽) 대표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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