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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드론 소프트웨어, 美 항공청 최고 안전등급 받아

송고시간2020-03-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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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기자
박주영기자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드론을 시연하는 ETRI 연구진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드론을 시연하는 ETRI 연구진

[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드론 용 소프트웨어 '어스'(EARTH)가 미국 연방 항공청(FAA)으로부터 국내 기관 최초로 레벨 A 안전 등급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비행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와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장치에 탑재해 장비를 경량화했다.

기존 기술은 안전성 문제 때문에 두 소프트웨어를 서로 다른 하드웨어에 탑재해야만 해 기체가 무거워지고 전력이 많이 든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하나의 컴퓨터에 윈도와 리눅스처럼 서로 다른 운영체제가 동시에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안정적으로 두 기능을 통합하는 데 성공했다.

레벨 A 안전 등급은 유인 항공기 비행이나 엔진 제어 분야 등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인증이다.

AI 드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유인 탑승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ETRI 원내에서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AI 드론 소프트웨어에 대해 미국 항공청으로부터 레벨A 인증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ETRI 원내에서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AI 드론 소프트웨어에 대해 미국 항공청으로부터 레벨A 인증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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