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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 앞둔 시진핑 마스크 벗고 저장성 주민 만나

송고시간2020-03-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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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서 마스크 없이 주민과 대화…일상 복귀 독려 의미

시진핑 마스크 벗고 저장성 주민 만나
시진핑 마스크 벗고 저장성 주민 만나

[중국중앙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수순을 밟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주민들과 직접 만나 눈길을 끌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마스크 없이 가까운 거리에서 주민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MTSt4eZvRs4

이를 두고 중국인들에게 안심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하라고 독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31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저장(浙江)성 안지현의 시골 마을인 위촌을 시찰하면서 길가에 나온 주민과 미소를 지으면서 담소를 나눴다.

시 주석을 따르는 수행원들 또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주민들 또한 마스크를 쓴 사람이 거의 없어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다름없는 평온한 광경을 연출했다.

저장성은 시 주석이 2002~2007년 당서기를 맡았던 곳이기도 하다.

시진핑 마스크 벗고 저장성 주민 만나
시진핑 마스크 벗고 저장성 주민 만나

[중국중앙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이날 시 주석은 시찰 중 실내에서 보고를 받을 때는 마스크를 쓰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시찰에서 녹색 발전 현황과 기층 계급의 갈등 해소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29일 저장성 시찰에 나서 닝보(寧波)의 저우산·강촨산 항구 컨테이너 부두와 베이룬구 다치 자동차 부품 모형 단지를 시찰하며 조업 재개를 독려하는 등 경제 챙기기 행보에 보인 바 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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