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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초중고 4월 13일부터 온라인 수업 개시(종합)

송고시간2020-03-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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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단계적 등교…장쑤성 '마스크 쓰고 수업'

등교하는 장쑤성 학생
등교하는 장쑤성 학생

[인민망 캡처 재발행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휴업에 들어갔던 중국 초중고 학교들이 정상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다음 달 13일부터 2020년도 1학기 수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올해 1학기 수업을 시작한다"면서 "교과서와 e북 등 교재를 나눠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베이징은 역외 유입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에 정식 개학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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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들어서자 등교를 시작하거나 개학 계획을 발표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칭하이(靑海)와 구이저우(貴州), 신장(新疆), 윈난(雲南) 등 지역은 3월 중하순 고3과 중3 학급의 등교를 허가했다.

장쑤(江蘇)와 산시(陝西)도 지난 30일 고3 등 일부 학년이 정식 개학했다.

지린(吉林), 하이난(海南) 등 중국 대부분 지역도 입시를 앞둔 수험생의 개학을 4월 초·중순에 계획하는 등 학사 일정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현재 신규 환자 발생이 거의 없는 지역은 다음 달부터 수험생을 시작으로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역외 유입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베이징, 상하이, 광둥(廣東)은 아직 정식 개학 일정은 잡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후이(王輝) 중국 교육부 고교학생사 사장은 이날 국무원 기자회견에서 "정식 개학과 관련해서는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면서 "감염 상황이 기본적으로 안정돼야 하고, 학교의 기본적인 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마지막으로 학생과 교사의 공공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왕 사장은 이어 "중국 대입 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한 달 연기되면서 올해 2학기 개학도 9월 초·중순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덩펑(王登峰) 체육위생예술교육사 사장은 구체적인 개학 일정과 관련해 "개학은 각 지역과 각 학교의 감염 상황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라며 "교육부가 일률적으로 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등교 전 체온 측정하는 중국 학생들
등교 전 체온 측정하는 중국 학생들

[인민망 캡처 재발행 및 DB 금지]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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