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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코로나 재난지원금 맹비난…"총선앞 돈 풀기로 표 구걸"

송고시간2020-03-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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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겨냥 "총리까지 한 분이…표 생각에 나라 곳간은 뒷전"

최강욱 '윤석열 공수처 수사대상' 발언에 "범죄혐의자가 협박까지…역대급 적반하장"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이은정 기자 = 미래통합당은 31일 문재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완화 대책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을 총선을 위한 "매표 욕망" "표 구걸" 행위라고 규정하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총선 앞두고 돈 풀기로 표 구걸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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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l9PqLhNm84

박 위원장은 종로에 입후보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기획재정부의 반대에도 이번 결정을 밀어붙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이 위원장에 대해 "총리까지 한 분이 표 얻을 생각이 나라 곳간이나 정책 합리성을 잃어버렸다"며 "전형적인 매표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 기준으로 제시한 '70% 하위 소득'에 대해 "정부가 사전 준비도 없이 불쑥 발표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발언하는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
발언하는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3.31 yatoya@yna.co.kr

열린민주당 비례 2번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윤석열 수사 경고'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 위원장은 "최강욱 전 청와대 비서관이 공수처 수사대상 1호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될 거라 반응했다"면서 이들이 왜 공수처법을 만들었는지 본색을 드러낸 발언이자 이번 선거를 '조국 복권' 선거라 규정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전 비서관을 공천한 열린민주당에 대해서도 "개싸움 국민운동을 선동했던 사람들이 집결해 조국살리기를 하고 있다"고 맹폭했다.

정병국 인천·경기 권역 선대위원장은 "최강욱이 밝혀야 할 것은 윤 총장의 장모 계좌 이전에 조국 아들 허위 인턴증명서이고, 최강욱이 달아야 할 것은 비례 순번이 아니라 검찰 수사영장"이라면서 "결과론적으로 공수처를 목매어 했던 건 자기 비리들을 감춰낼 방어막으로 삼겠다고 했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유권자들을 향해 "마지막 수단은 선거뿐이다.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인 국회가 문재인과 조국을 종교로 믿고 광신하는 저들에게 농락당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이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김우석 선대위 상근대변인은 이날 별도의 서면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권 사람들의 '조국 되살리기 선거'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최 전 비서관에 대해 "이제는 조국과 관련된 범죄혐의자가 자신을 수사한 검찰에 대해 협박도 서슴지 않는다"면서 "역대급 적반하장"이라고 쏘아붙였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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