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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평통사 "한국 노동자 무급휴직 볼모, 방위비 증액요구 규탄"

송고시간2020-03-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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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
1인 시위

[부산평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부산평통사)은 31일 오전 주한 미 해군사령부가 있는 부산 남구 8부두 앞과 백운포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며 "한국 노동자 무급휴직을 볼모로 방위비분담 증액을 강압하는 미국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미군이 남한에 주둔하는 것은 자신들의 안보 이익을 위해서이며 미군이 고용한 한국 노동자 인건비는 당연히 미국이 책임져야 하고 한미 소파에도 그렇게 규정되어 있다"면서 "방위비분담 협상 때마다 미국이 한국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볼모로 잡는 것을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하는 것은 세계 패권 전략 비용을 받아내겠다는 의도 때문"이라면서 "이는 주한미군의 임무를 남한 방어로 한정한 한미상호방위조약이나 주한미군 유지운영비는 미국이 내기로 한 한미 소파 협정, 유지비 중 일부만 내기로 한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방위비분담 협정을 폐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미군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 체결 지연을 이유로 내달 1일부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 휴직을 통보했다.

외교부는 지난 26일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read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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