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막자'…교실서 간편급식·칸막이 설치·지정좌석
송고시간2020-03-31 11:41
대구시교육청 "학생·교직원 간 접촉 최대한 줄이자"
(대구=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반별로 교실서 간편 급식', '반별 지정 좌석제 운용', '지그재그식 자리 앉히기', '칸막이 설치'.
대구 A고등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개학 후 칸막이가 설치된 도서실에서 3학년 학생에게 간편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간편 급식은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줄인 식단으로, 조리과정과 운반, 배식, 식사가 용이하도록 구성된다.
반별 지정 좌석제를 운용하고 지그재그식으로 앉혀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1∼2학년은 플라스틱 칸막이가 설치된 급식실에서 지정된 좌석에 앉아 식사하도록 했다.
담임 교사 등을 통해 식사 때 대화 금지도 지도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개학 후 2주간 간편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B 초등학교도 개학 후 2주간 각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간편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24학급(학급당 학생 수 24명)인 이 학교는 책상 간 거리를 1.5m가량 띄어 배치할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도 최근 간편 급식 모델 30종을 개발,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려놨다.
대구시교육청은 학년별·반별로 시차 배식하고 좌석 배치 조정으로 학생 간 거리를 최대한 띄우도록 했다.
예를 들어 6인용 식탁을 3∼4명이 이용하도록 하는 식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교직원의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대응 학교급식 운영안을 마련, 안내했다"고 말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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