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등 재학 7세 아동 등 부산지역 해외 역감염 2명 추가(종합)
송고시간2020-03-31 13:26
부산 해외감염 총 16명…부산지역 대구 관련 확진자 수 앞질러
자가격리 하루새 180명 가까이 늘어…지역사회감염은 8일째 '0'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31일 부산에서는 8일째 지역사회 추가 감염 없이 해외 입국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373건을 검사한 결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첫 번째 확진자는 부산 동래구에 주소지를 둔 7살 여아(117번 확진자)이다.
지난달 26일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미국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에서 비행기를 타고 지난 29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뒤 외할머니 차량으로 부산으로 이동했다.
입국 다음 날인 30일 확진됐다.
두 번째 확진자는 금정구에 거주하는 22세 여성(118번 확진자)이다.
미국 유학생으로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29일 미국 LA에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부모 차량으로 자택까지 이동했으며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정확한 해외 체류 기간과 지역, 입국 때 이용한 국제선 항공편, 첫 증상 발현 시점과 한국 입국 이후 동선, 밀접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은 최근 지역사회 감염은 없고, 해외감염 유입 사례만 발생하고 있다.
지난 24일 이후 부산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모두 해외 입국자였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18명(타 시도 환자 2명 포함/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19명)이다.
83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32명(타지역 이송환자 14명 포함하면 46명)이다.
사망자는 3명이다.
해외입국자가 늘고 있고, 이들 중 확진 사례도 증가하면서 자가격리 대상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전날 726명이었던 자가격리 대상은 909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누적 확진자 중 해외입국 연관이 16명으로 증가, 대구 연관 감염자(13명)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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