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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병원, 이탈리아 교민 격리될 평창에 의료진 파견

송고시간2020-03-3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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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코로나19 검사 실시·건강 악화 시 병원 이송 치료

밀라노로 떠난 정부 전세기, 313명 태우고 내일 오후 2시 도착 (CG)
밀라노로 떠난 정부 전세기, 313명 태우고 내일 오후 2시 도착 (CG)

[연합뉴스TV 제공]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대학교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귀국하는 이탈리아 교민들이 격리될 평창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한다고 31일 밝혔다.

강원대병원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에 체류 중인 한국인과 그 가족 총 313명은 4월 1일 오후 2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들 중 유증상자로 분류되는 사람은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무증상자는 교민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평창 더화이트호텔에 머무르며 두차례 검사를 받는다.

강원대병원은 이날 현장 확인을 위해 사전 점검단을 평창에 파견했으며, 4월 2일에는 검체 채취를 위해 의사 6명과 간호사 6명을 파견한다.

의료지원단 12명은 4월 2일 하루 동안 교민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강원대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다.

교민들의 격리 기간이 끝나게 될 4월 중순에도 재차 검사를 진행하며, 음성판정을 받은 교민들은 귀가할 수 있다.

수용 교민들에 대한 건강관리와 현장 유지는 공중보건의 등 당국에서 인력을 지원하지만, 격리 기간 교민들의 건강상태 변화에 따른 진료 또는 입원이 필요한 경우 강원대병원으로 옮겨진다.

현재 교민들이 지낼 시설에는 2주간의 생활용품이 반입되는 등 교민 수용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관련 브리핑하는 이승준 강원대병원장(왼쪽)
코로나19 관련 브리핑하는 이승준 강원대병원장(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대병원은 이번 파견에는 코로나19 대량 환자 관리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강원대병원은 앞서 이달 8일 구미 생활치료선터에도 의료진을 파견해 센터 운영을 총괄하며 250여 명의 확진자를 관리·치료한 경험이 있다.

이승준 강원대병원장은 "도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국민 안전을 위해 당국의 지원단 파견 요청을 승낙했다"며 "이탈리아 교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mdlBQE6CAvM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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