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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중위소득 4인가구 생계지원금 56만원 차이

송고시간2020-03-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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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덕 기자
정윤덕기자

대전은 정부 지원 100만원에 자체 지원 포함 156만원…세종·충남은 100만원

긴급재난지원금 가구당 최대 100만원 지원 (PG)
긴급재난지원금 가구당 최대 100만원 지원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대전·세종·홍성=연합뉴스) 이은파 정윤덕 박주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지원책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의 지원액이 중위소득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할 때 지역별로 56만원까지 차이가 날 전망이다.

31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정부가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과 별도로 자체 생계지원금을 지급한다.

중위소득 50% 초과∼100% 이하 가구에 30만(1인 가구)∼70만원(6인 이상 가구)을 지급하는데, 중위소득 100% 수준인 4인 가구의 경우 156만1천원(정부 100만원 + 대전시 56만1천원)을 받는다.

대전시는 자체 지원 예산 700억원을 추경 편성한 데 이어 정부 지원에 따른 20% 부담금 600억원은 세출 구조조정과 각종 기금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대전시, 저소득층 가구에 긴급생계지원
대전시, 저소득층 가구에 긴급생계지원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허태정 대전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불요불급한 사업을 정리해서라도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시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충남지역 중위소득 4인 가구 지원금은 정부가 지급하는 100만원이 전부다.

충남도는 정부 지원금의 20%에 해당하는 882억원은 추가 부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지원할 저소득층 기준을 중위소득 80% 이하로 제한했기 때문에 중위소득 100% 가구에 추가로 지급될 금액은 없는 것이다.

세종시도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의 20%는 부담하되, 자체적으로 계획했던 소득 하위 50%를 대상으로 한 긴급 재난생계비(3만3천가구에 30만∼50만원)는 중복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 지원 보조에 135억원이 투입돼야 해 예산이 부족하다는 게 이유다.

이에 따라 중위소득 4인 가구는 충남도와 마찬가지로 100만원만 지원받게 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중복 지급하기보다는 중소상인과 자영업자에게 지원을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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