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왕벚꽃축제 내년 기약…코로나19로 88건 취소·연기
송고시간2020-03-31 15:23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주들불축제와 왕벚꽃축제 등 제주 축제와 행사 88건이 취소나 연기됐다.
제주도는 지난 2월부터 22건의 행사 및 축제가 취소됐고 66건이 연기됐다고 31일 밝혔다.
취소·연기된 행사의 집행 계획 예산은 82억2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제주들불축제, 왕벚꽃축제, 유채꽃축제,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전야제 등 총 22건이 취소됐다.
취소된 행사 예산은 35억2천700만원이다.
도는 행사 취소로 집행하지 못한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추경예산 편성 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재편성해 신속 집행할 방침이다.
또 지난 2월부터 6월 열릴 예정인 탐라문화콘서트와 제주국제콘퍼런스 등 66건은 올해 하반기로 일정이 연기됐다.
연기된 행사의 책정 예산은 46억9천800만원이다.
도는 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관광업체 경영난이 가중됨에 따라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대상과 업종별 융자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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