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상 "북한 내 이동제한 장기화, 체제불안 야기"
송고시간2020-03-31 18:16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은 31일 북한이 최근 '탄도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배경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국내 불안 억제를 겨냥한 것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문가의 지적을 근거로 들면서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고노 방위상은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북한 내에서 이동제한 조치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 조치가) 장기화하면 경제상황 악화로 이어져 체제가 불안정해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세계가 싸워야 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이라며 "미사일을 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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