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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4월 24일 개막 사실상 무산 "5월 중순 이후"

송고시간2020-04-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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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의 풍선 날리기 응원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의 풍선 날리기 응원

[촬영 하남직]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가 4월 24일 개막을 포기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1일 퍼시픽리그 6개 구단 사장이 전날 화상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퍼시픽리그에는 세이부 라이온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라쿠텐 골든이글스, 지바 롯데 마린스, 닛폰햄 파이터스, 오릭스 버펄로스가 속해 있다.

퍼시픽리그 대표들은 한신 타이거스 소속 선수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4월 24일 개막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애초 3월 20일에서 4월 10일로, 다시 4월 24일로 연기됐던 일본프로야구 개막일은 또다시 뒤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스포츠호치'는 "4월 3일 열리는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경기 축소를 선택지에 넣어 5월 중순 이후의 개막을 모색하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대표자 회의에서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간의 교류전 중단과 일본시리즈 12월 개최도 논의될 것으로 점쳤다.

고토 요시미쓰 소프트뱅크 사장은 "선수 중 확진자가 있는 데다 구단의 활동 중단으로 형평성 문제가 불거졌다. 모든 팀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12개 구단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없다"며 개막 추가 연기를 주장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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